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백신효과 94.1%”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백신효과 94.1%”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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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ap
7월 말 미국 모더나 사와 연방 국립보건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을 간호사가 준비하고 있다. ⓒ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94.1%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특히 중증 코로나 예방률이 100%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자사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효과가 있었다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더나가 지난 16일 중간 발표한 예방 효과 94.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특히 중증 예방 효과는 100%에 달한다고 했다.

통신 등에 따르면 3만여명이 참가한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85명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그룹에서 나왔고,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확진자가 11명에 불과했고, 특히 중증 환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나이, 인종, 성별과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으며 피로, 근육통, 두통, 주사 부위 통증 등 경미한 부작용은 있었으나 심각한 상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는 우리가 만든 백신의 코로나19 중증 질환 예방 효과를 확인해줬다"며 “우리 백신이 팬데믹의 진행 방향을 바꾸고 중증 질환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새롭고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0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것에 이어 모더나가 두 번째다.

FDA는 12월 10일 화이자가 먼저 신청한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고,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배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CNBC는 다만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모더나 백신도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 가는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자주 재접종을 해야 하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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