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낙연·윤석열·이재명 세 사람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총장은 19.8%의 선호도를 기록, 이 대표(20.6%)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사는 19.4%로 3위를 기록했다.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17.2%)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해 이 대표는 0.9%포인트, 이 지사는 2.1%포인트 하락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로, 세 사람 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머무를 만큼 크지 않은 상태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인 PK·TK는 물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등 캐스팅보트 쥔 지역에서는 윤 총장이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윤 총장 지지도는 20.6%로, 2위인 이 지사(18.3%)를 오차범위 밖(±1.9%p)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17.9%를 기록해 3위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3.3%, 추미애 장관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3.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7%,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2.5%, 원희룡 제주도지사 2.0%, 김경수 경남도지사 1.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