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까지 하루 400~600명대 확진 가능... 젊은층 확산세 우려”
“12월 초까지 하루 400~600명대 확진 가능... 젊은층 확산세 우려”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1.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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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뉴시스
26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방역당국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방역당국은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수학적 예측 결과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은 환자발생 규모는 이번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83명 늘어난 3만231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8개월 만이다.

이 단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본격적인 세 번째 유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다수의 감염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음식점·학교·사우나·교회·군부대 등 전파원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은 특정 지역의 한 가지 큰 전파원이 유행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의 작은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며 유행을 이끌고 있는 양상”이라며 “감염의 경로는 다양해졌으며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은 활동성이 강한 젊은 연령층으로 낮아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단장은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이것은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화된 거리두기가 잘 이행된다면 그 효과는 이르면 다음 주 초부터 나타나 조금씩 증가속도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고 본다. 통상 거리두기의 효과는 시행 1~2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어떠한 곳이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되고 밀집된 장소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필수적이지 않은 방문, 모임은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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