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재계에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 수도... K번영 주역 돼 달라”
이인영, 재계에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 수도... K번영 주역 돼 달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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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부-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등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일부-경제계 인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재계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등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삼성전자·SK·LG전자·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만나 “남북 경협의 문제는 먼 미래의 문제보다는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와 기업이 역할분담을 해 남북경협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날 낮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4대 그룹 관계자들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고 이런 과정에서 대북 제재의 유연성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리스크 요인 극복 등 남북경협 환경을 마련하고 북한 지역 개별관광이나 철도 도로 연결, 개성공단 사업 재개 등과 관련한 그 동안의 과제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한편 아주 작지만 호혜적인 경협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갈 생각"이라며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우시겠지만 기업이 '산업혁명 4.0 시대', '남북경협 2.0시대'를 함께 열어나가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우리로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북한을 남북 간 협력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큰 정세로의 변환기에 정부와 기업이 역할 분담을 통해 남북경협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북한 지역 개별관광과 철도·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 재개 등을 언급하면서 “그동안의 과제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아주 작지만 호혜적인 경협 사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패러다임 전환이 예고되는 시점에서 미래에 대한 도전과 창의성이 생명인 기업이 남북번영시대 K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주역들이 되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남북 경협 비전과 대응을 위한 기업과 정부간 정례화된 만남을 제안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안타깝게도 지난 2년 동안 남북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지 못해서 저희도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흔히 기업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고 한다. 남북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가기를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경협을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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