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월 상황과 흡사, K-방역 위기... 집에 머물러 달라”
정세균 “2월 상황과 흡사, K-방역 위기... 집에 머물러 달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1.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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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의 확산속도는 지난 2월 대구ㆍ경북에서의 위기상황과 흡사할 정도로 매우 빠르다”며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며 ”한 해 동안 걱정만 안고 살았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서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며 “특히,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해달라. 직장인들은 송년회, 회식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 등을 통해 일터 방역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곧 나온다는 기대가 커지며 확진자가 더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방역에는 독이 되고 있다"며 "백신이 실제 국민들에게 접종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까지는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는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며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 모두가 부모된 심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각별히 배려하고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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