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말 사랑제일교회발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5명, 국외유입 사례는 68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만931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8월21일(324명) 이후 처음이다. 전국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는 상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이제는 누구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는 감염 위험의 일상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으로 수도권이 181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대구 2명, 광주 9명, 대전 1명, 강원 5명, 충남 6명, 전남 15명, 경북 12명, 경남 9명씩 추가 확진됐다.
국외 유입 확진자 68명 가운데 50명은 검역 단계에서, 18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8명, 외국인은 50명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496명(치명률 1.69%)이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113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2만597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2842명이 격리 중이며, 위·중증 환자는 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