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O, 국제해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 디지털 해도집에는 숫자로
IHO, 국제해도에 ‘일본해’ 단독 표기... 디지털 해도집에는 숫자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1.1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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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사진=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제수로기구(IHO)가 새롭게 제작하는 디지털 해도집(S-130)에는 ‘동해’를 숫자로만 해역을 표기하고 세계지도 표기의 표준이 되는 해도집에는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는 병기 대신 '일본해'만 표기하도록 잠정승인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7일 "한국이 일본해의 호칭에 대해 동해 병기를 요구했지만 온라인형식으로 16~18일 열리는 IHO 총회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 지침인 '사무총장안'을 잠정승인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무총장안은 마티아스 요나스 IHO 사무총장이 제안한 중재안이다. 기존 국제 표준 해도집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는 일본해를 단독표기하고, 각 해역을 숫자로 표기하는 디지털 해도집(S-130)을 새롭게 제작하자는 방안이다.

요미우리는 "앞으로도 일본해 단독표기의 정당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총회는 참가국 만장일치가 원칙인 데 한국을 포함한 회원국에서 명확한 반대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HO가 이달 안에 총회보고서를 마련하면 정식으로 승인된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도 숫자(식별번호)로만 표기되는 디지털 해도에 대해 "사무총장이 한국의 주장을 일정 부분 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해양의 경계와 주변의 조류, 수심 등 항해에 필요한 자료도 디지털 해도에 포함될 예정이다.

IHO는 전세계 국가들이 공식해도를 작성할 때 기준이 되는 해도집을 작성한다. 각국이 공식 지도를 작성할 때 참고하는 바다의 경계를 지정하고 있으며 지침에는 각 해역 명칭이 기재돼 있다.

문제의 '일본해' 해역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1928년 초판부터 현행판 제3판까지 일본해로 돼 단독 표기의 근거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그동안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한 한국정부는 1997년부터 '동해' 병기를 주장해 왔으나 반영되지 않았으며 2017년 IHO 제1차 총회를 계기로 북한·일본과 비공식 협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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