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방역 위기 직면...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불가피”
정세균 “방역 위기 직면...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불가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1.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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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강원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을 넘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며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해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추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이 되어 있다. 도시와 도시,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국민들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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