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5일만에 공개활동, 당 정치국회의 주재... 美 대선 언급 없어
김정은 25일만에 공개활동, 당 정치국회의 주재... 美 대선 언급 없어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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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만에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셨다”고 보도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하는 방안과 함께 평양의대 당위원회의 범죄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달 21일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능원참배 이후 25일 만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된 이후 김 위원장의 첫 공식 행보다. 하지만 이날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회의에서 최근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하셨다”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것에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기관들과 사회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에 대하여 분석한 자료가 통보되고 이를 결정적으로 뿌리 뽑기 위한 문제가 심각히 논의됐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평양의학대학 당 위원회의 범죄 행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통신은 “평양의학대학 당 위원회가 엄중한 형태의 범죄 행위를 감행했다”며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 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 묵인, 조장한 당 중앙위원회의 해당 부서들, 사법 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그러면서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각급 당 조직들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반당적, 반 인민적, 반 사회주의적 행위들을 뿌리빼기 위한 전당적인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야 한다는데 대하여 지적되었으며 특히 법 기관들에서 법적투쟁의 도수를 높여 사회정치경제도덕생활전반에서 사회주의적미풍이 철저히 고수되도록 할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이 참석했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후보위원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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