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스뉴스 무너뜨리겠다”... ‘배은망덕’에 분노 표출
트럼프 “폭스뉴스 무너뜨리겠다”... ‘배은망덕’에 분노 표출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11.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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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비를 참배한 후 비를 맞으며 돌아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ap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보수매체 폭스뉴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를 무너뜨릴 생각”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트럼프는 폭스를 무너뜨릴 생각이다. 그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인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회사를 세워 폭스뉴스를 혼내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선 패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케이블 채널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자금과 노력이 상대적으로 덜 드는 디지털 매체를 설립하는 쪽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뉴스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폭스네이션은 월 5.99달러(한화 약 6천700원)이고 무료체험 이후 유료 구독자가 되는 비율이 85%나 되는데 이들을 뺏어오겠다는 계획이라고 악시오스는 설명했다. 폭스뉴스의 시청자가 대체로 보수성향이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과 겹치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날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치르면서 지지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상당량 모아 뒀는데 이 데이터를 디지털 미디어 매체 유료 구독자로 유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폭스뉴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무너뜨리겠다" “폭스뉴스의 낮시간대 시청률은 완전히 무너졌다. 주말 낮시간대는 더 나쁘다”고 했다며 “그들은 무엇이 그들을 성공하게 했고 무엇이 그들을 거기까지 가게 했는지 잊어버렸다. 그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2016년 선거와 2020년의 가장 큰 차이는 폭스 뉴스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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