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靑 “시간 조율 중”
문 대통령, 내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靑 “시간 조율 중”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11.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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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12일 통화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1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가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는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수석ㆍ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바이든 후보 당선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축하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의사와 관계없이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했음을 축하한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떠한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8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ㆍ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를 시작으로 정상통화 일정에 나섰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오는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과의 통화가 스가 총리와의 통화보다 앞설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바이든 당선자와의 통화를 하루 앞둔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의용·임종석 외교안보특보 등 외교·안보 분야 원로, 특보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는 미 대선 이후 크게 달라지고 있는 환경과 그에 따른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정의용·임종석 특보 외에 안호영·조윤제 전 주미대사, 장달중·하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10분까지 13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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