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당, ‘친일파’ 자처 공수처장 후보 추천... 국민 조롱한 것”
이재명 “국힘당, ‘친일파’ 자처 공수처장 후보 추천... 국민 조롱한 것”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1.11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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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석동현 변호사를 추천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조롱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힘당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추천은 국민 조롱한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검찰개혁’이라는 본래 취지는 상실된 채 상식 밖의 혼탁으로 치달으며 국민들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는 후보 자격 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그(석 변호사)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게다가 석 변호사는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강제노역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석 변호사는 "같은 당(국민의힘) 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총선 선서무효 소송'을 이끄는 소송대리인이기도 하다"며 "국가 권력을 우롱하고 나아가 국민들을 기만하지 않고서 도저히 이럴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석동현 변호사를 공수처장으로 내세운 저의를 국민들 앞에 분명하게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와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는 천만 촛불을 든 국민들의 뜨거운 함성이자, 국민을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적폐 청산을 위한 제1과제”라며 “적폐가 적폐를 청산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석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으로 본다. 애당초 작년에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당시 야당이 무기력하게 못 막은 것이 화근”이라면서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공수처가) 존재할 수 밖에 없어 어떻게든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되지는 않게 해야한다는 심정으로 후보 추천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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