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검이 국민 기망... 총장, 지휘관으로서 사과 먼저 했어야”
추미애 “대검이 국민 기망... 총장, 지휘관으로서 사과 먼저 했어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0.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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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뉴시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대검이 국민을 기망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검찰개혁에 단 한 번이라도 진심이었으면 하고 바랐지만, 그런 기대와 믿음이 무너져 참으로 실망이 크다"면서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들을 국민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김봉현이 구속된 4월 23일 이후 석달 사이 무려 66회나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고 한다"며 "반면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이 있었지만, 지검장 대면 보고에 그쳤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부당한 수사관행을 근절하겠다고 한순간에도 수용자를 이용해 열심히 범죄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해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알았든 몰랐든 지휘관으로서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추 장관은 지난 20일 수사지휘 발동 이후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이 이를 수용한 데 대해 "태세를 전환해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따른 것은 당연한 조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 장관은 또 야당과 언론을 향해서도 "'사기꾼의 편지 한 통으로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했다'고 맹목적 비난을 하기 전에 국민을 기망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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