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 오늘 방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면담
서훈 국가안보실장 오늘 방미... 폼페이오 국무장관 면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10.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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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 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15일 오후(현지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난다고 미국 국무부가 14일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 오후 3시 서훈 한국 국가안보실장과 국무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 실장은 미국에서 백악관·국무부·국방부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두루 만난 뒤 17일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 실장의 이번 방미는 지난 7~8일 폼페이오 장관의 한국 방문 일정이 취소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7~8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방한을 취소했다.

또 지난 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 무기들을 공개한 뒤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서 실장은 지난 2일에는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한 바 있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에 오브라이언 보좌관과도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폼페이오 장관 면담 일정이 잡혔다는 것은 종전선언 등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과제를 서 실장이 직접 챙기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뉴욕에서 화상으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양국(한·미)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4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서욱 국방장관은 문 대통령의 공약인 ‘전시작전권 조기 환수’를 주장했으나,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전작권의 한국 사령관 전환을 위한 모든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실상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전시작전권 전환 등을 놓고 시각차를 노출했고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미측의 요구로 취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 실장의 방미 기간에 남북 협력이나 북-미 비핵화 대화,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과 관련해 어떠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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