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틀째인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해 엿새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지난 7일(114명) 이후 6일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2명 늘어나 누적 2만48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97명)보다 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100명 이하를 유지하다가 이날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9명, 국외유입 사례는 33명으로 전날(98명)과 비교하면 4명 늘었는데, 감염경로 별로는 해외유입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닷새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첫날인 전날 100명에 육박하더니 이틀째인 이날은 100명을 넘어섰다.
앞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한때 441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점차 감소했고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낸 뒤 이후로는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오는 등 계속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68명 가운데 50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 32명, 서울 18명이다. 인천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밖에 대전 9명, 강원 4명, 충남 2명, 부산·광주·충북·전북 각 1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35명으로 이날까지 모두 2만286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50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91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34명(치명률 1.7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