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질병센터 ”코로나19, 휴대전화 액정.지폐서 최장 28일 생존“
호주 질병센터 ”코로나19, 휴대전화 액정.지폐서 최장 28일 생존“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0.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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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ap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월에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일러스트 이미지. ⓒap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가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이전 연구에서 이 바이러스의 생존기간은 2~6일 정도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생존기간이 훨씬 길다는 것이다.

12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의 블룸버그통신 등은 호주의 질병대비센터(ACDP)가 '바이러스학 저널'(Virology Journal)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SARS-CoV-2가 휴대전화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20℃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 액정이나 플라스틱, 종이 지폐와 같은 매끄러운 표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가 28일간 살아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상황에서 독감 바이러스는 17일간 생존했다.

BBC방송은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폐나 유리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강철)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SARS-CoV-2의 이런 특성이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 17일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SARS-CoV-2는 40℃에서는 생존 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여름보다 겨울에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 SARS-CoV-2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는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바이러스는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앞서 발표됐다.

호주 질병대비센터는 SARS-CoV-2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하면서 "연구 결과는 SARS-CoV-2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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