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
한국씨티은행장 단독 후보에 유명순...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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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국씨티은행은 7일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오전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명순 기업금융그룹장 및 은행장 직무대행은 27일 열리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유 부행장이 은행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된다. 국책은행을 포함하면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에 이어 국내 은행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유 내정자는 박진회 전 행장이 임기 만료 전인 지난 8월 갑자기 물러나면서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유 부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앞서 씨티은행 모회사인 씨티그룹은 지난달 마이클 코뱃 회장의 후임으로 소비자금융부문을 이끌던 제인 프레이저 글로벌소비자 금융 이사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명했다. 프레이저 회장은 미국 은행 역사상 첫 여성 CEO가 된 인물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여성 임원이 거의 없는 국내 다른 은행에 비해 여성 임원 비중이 월등히 높다. 임원 13명 중 5명이 여성이다.

한편 <여성신문>이 올 상반기 공시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케이비(KB)금융지주·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은행, 하나금융지주·은행, 우리금융지주·은행,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은행,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등 11곳의 여성 임원은 모두 7명 뿐으로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임원 비중은 5.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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