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으로 늘어... “감염경로 불분명”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으로 늘어... “감염경로 불분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10.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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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8사단의 한 부대에서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지난 23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포천 8사단의 한 부대에서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지난 23일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발생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면서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병사 33명, 간부 3명 등이다.

앞서 해당 부대에서는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군 당국은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 전수검사에서 무더기 감염자가 확인됐다.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감염 경로를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감염 경로도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된 병사 9명은 모두 부내 내에서만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의 모든 군 부대는 이달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이 잠정 중지된 상태다.

외출도 부대가 속한 지역에 1주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만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외박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중지 방침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개별 부대 출타 이력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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