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정대로 12월 3일 실시... 1주전부터 고교 전면 원격수업
수능 예정대로 12월 3일 실시... 1주전부터 고교 전면 원격수업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9.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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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대입 수능 관리계획과 대학별평가 지원계획 등 2021학년도 대입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대입 수능 관리계획과 대학별평가 지원계획 등 2021학년도 대입관리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심해져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더라도 12월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올해 치러지는 대입 관련 시험에 대해 정부가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했다.

28일 오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26일부터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격리자 시험실이 신설되며, 시험감독 및 방역 등 관리요원 3만여명이 증원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논술 등 대학별 평가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별도고사장에서 실시된다.

교육당국은 올해 12월3일로 예정된 수능 시험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증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의 동시 유행, 특정 지역에서의 지진·폭설 발생 등 세 가지를 불확실성 요소로 꼽고, ‘수능 관리단’ 등 정부 합동 추진체계를 만들어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방역기준에 따라 시험실과 관리·감독 인력 등이 대폭 확충된다. 올해는 수능 시험실 정원을 최대 24명으로 낮췄으며,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증상을 나타내는 수험생을 위해 시험장마다 5실 안팎으로 별도시험실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올해 일반 시험실은 전년보다 4318개 늘어난 2만5318개를 확보했고, 유증상 시험실도 7855개를 마련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병원에서,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 111곳 시험장에 마련한 759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감독·방역 인력도 지난해보다 3만여명 많은 12만9천여명을 확보했다. 교육부는 “2010학년도 신종플루 대책보다 크게 강화된 관리 기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험생 중 확진·격리 사례가 있는 만큼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사운영도 조정된다. 전국 고3뿐 아니라 고1·2학년도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11월26일부터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도 이 기간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시험실 점검 및 사전소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대학별 평가 고사장도 마련된다. 원래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비대면 형태가 아닌 한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없지만, 정부는 전국 8개 권역에 별도 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최대한 자가격리 수험생은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시험장은 대학별평가 상황관리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격리자 수험생 추이를 감안해 배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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