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4명이 발생했다. 사흘 연속 1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5명, 국외유입 사례는 1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455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내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뒤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낮 12시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95명 가운데 8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56명, 경기 26명, 인천 1명이다. 이밖에 부산, 인천,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에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9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인천과 광주, 충북, 경북에서 각 2명. 서울과 부산, 세종, 경기, 충남에서 각 1명이다.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16명이다. 외국인 추정 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8명, 필리핀 3명, 미국 2명이고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얀마, 요르단, 벨라루스, 스페인에서 각 1명씩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34명 줄어 2082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2명 늘어 128명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9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