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10명 늘어 누적 2만3216명이라고 밝혔다.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19일(110명) 이후 나흘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82명, 70명, 61명 등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110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99명,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0명, 경기 30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75명이 나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대구 3명, 인천 5명, 강원 1명, 충남 4명, 경북 6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울산, 충북은 각각 2명씩이 확인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39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88명(치명률 1.67%)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는 경기 2명, 부산·충남·전북 각 1명 등 각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만650명으로 전날보다 209명 늘었다.
확진자는 지난달 400명대(8월 27일, 441명)까지 치솟은 뒤 300명대, 200명대로 감소했고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는 17일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는 총 225만6천899건이다. 이 가운데 221만3천1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1천787건으로 직전일(1만3천523건)보다 1천736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