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잇따라... 대전지역도 동참
전세버스,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 잇따라... 대전지역도 동참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9.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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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자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한산하다.ⓒ뉴시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자 주말인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한산하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일부 보수단체들이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개천절과 한글날에 서울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대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집회 참가와 관련한 모든 운행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경남·충북 등 다른 지역의 전세버스들도 개천절 집회 관련 운행을 하지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은 17일 개천절·한글날 집회와 관련해 이런 방침을 정하고 회원사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는 856대의 전세버스가 소속해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조합이 괌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세버스 업계는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전세버스 운행계약이 전면취소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경영난테 처한 상태다.

김구 대전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이른 시일 내 종식되는 게 경영 정상화에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반하는 정치적·종교적 목적의 대규모 집회 참가 운행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방역행정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전세버스 업계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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