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가 한국 호구냐?”... 집권 초, “주한미군 빼내라” 명령
트럼프 “우리가 한국 호구냐?”... 집권 초, “주한미군 빼내라” 명령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9.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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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외교 접견실에서 사법부 인사 관련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외교 접견실에서 사법부 인사 관련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ap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주한미군 철수를 원했으며 미군을 빼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USA투데이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다음주 발간 예정인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Rage)' 사본을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불평하며 “우리는 호구(suckers)”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드워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한국과 같은 다른 동맹들의 '호구'가 됐다며 미국이 전 세계의 군사적 의무를 부담하는 데 대해 불평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한국에 주둔하던 미군을 “빼내(Get them out)”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제임스 매티스 초대 국방장관은 댄 코츠 당시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그건 미친 짓”이라며 “그건 위험하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정책에 반발해 2018년 12월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 인터뷰에선 한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보호 및 방위비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고 있고 그들은 텔레비전과 배, 그 밖의 모든 것으로 거액을 벌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들은 아주 많은 돈을 번다. 우리에게는 100억 달러가 든다. 우리는 호구다"라고 불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워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기쁘게 하기 위한 조치로 갑작스러운 한국과의 군사 훈련 취소 결정을 내린 뒤 매티스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책에 적었다. 이에 매티스 장관은 "우리가 하는 것은 실제로 미국을 파괴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멍청이(asshole)’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를 인용해 WP가 보도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나는 오바마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오바마)가 대단히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훌륭한 연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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