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대응 획기적 진전”
문 대통령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 감염병 대응 획기적 진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9.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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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수석·보좌관들만 참석했으며 장관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수석·보좌관들만 참석했으며 장관들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는 8일 질병관리본부를 12일부터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질병관리청 승격과 관련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 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며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으로써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예방까지 유기적이며 촘촘한 대응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감염병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달라. 코로나 재확산 중대고비를 잘 넘기고,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를 안정적으로 확실히 통제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국무회의 의결로 당초 보건복지부에 두기로 해 논란이 됐던 국립보건연구원도 질병관리청 소속으로 확정됐고, 청 승격에 따라 다섯 개 권역별 질병 대응센터도 갖게 됐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높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코로나 이후 앞으로 더한 감염병이 닥쳐와도 선제적으로 극복할 역량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보건 분야 차관 신설에 대해서도 "코로나 위기처럼 보건위기가 상시화되는 상황에서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 차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의정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고 국회와 협력하며 국민의 여론도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비롯해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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