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또?”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신고... 보수에서도 비판
“개천절에 또?”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신고... 보수에서도 비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9.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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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뉴시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8·15 국민대회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결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광훈 목사의 사랑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발령된 상태에서 오는 개천절에 서울 도심 곳곳에 보수성향의 단체들이 수천 명 규모의 집회 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며칠 전부터 집회 포스터가 인터넷에서 떠돌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준비 행동에 나선 것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다음달 3일 개천절 서울 도심에서 자유연대와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보수단체가 적게는 수천 명, 많게는 3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는 자유연대가 교보빌딩 앞, 광화문 KT건물 앞, 시민열린마당 앞, 경복궁역 인근에 이날(개천절) 집회로 각각 2000명을 신고했으며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세종로와 효자치안센터 인근에 3만명을 신고했다. 진보성향의 민중민주당도 광화문 KT건물 앞에 100명을 신고했다.

아울러 서울 남대문경찰서에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와 천만인 무죄 석방본부 등이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수천 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차례로 불허를 통보한다는 방침이지만, 보수단체들이 이 문제를 다시 법원으로 끌고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광복절 집회 때문에 곤욕을 치른 국민의힘에서는 일찌감치 거리두기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의사표시 이전에 국민의 안전, 타인을 위한 배려가 민주 시민의 기본”이라며 “기본을 어기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무슨 사랑을 이야기하고, 무슨 나라를 이야기하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여전히 민경욱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인천 연수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있을 국민의힘 당무감사에서 '인적 쇄신'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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