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9개월만에 최대... 74.5억 ‘불황형 흑자’
7월 경상수지 9개월만에 최대... 74.5억 ‘불황형 흑자’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9.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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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나선다.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스마트 항만’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 연동에도 나선다.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지난 7월 경상수지가 74억5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9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과 함께 수입·해외여행 등이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74억5천만달러(약 8조8천6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5월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석달째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

우선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69억7천만달러로 전년동월 61억8000만달러보다 7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출(432억달러)과 수입(362억3천만달러) 모두 작년 동기대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흑자가 발생한 것이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와 생산이 위축되면서 반도체와 전자제품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은 감소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42.7%), 승용차·부품(-10.6%)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정보통신기기(9.4%), 반도체(5.5%) 등은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와 가공·운송수지 적자 규모가 줄면서 전년동월 15억5000만달러에서 11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하지만 적자 폭이 작년 7월과 비교해 4억4천만달러 줄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3억7천만달러)가 1년 전보다 7억6천만달러나 축소됐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9억5천만달러)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작년 같은 달(24억7천만달러)보다 5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95억9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1억5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8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도 주요국 증시 호조와 함께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50억8천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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