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41명... 신천지 사태 후 5개월여만에 최대
‘코로나19’ 신규확진 441명... 신천지 사태 후 5개월여만에 최대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8.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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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16일과 19일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모두를 검사한다.
25일 오후 광주 북구 각화동 모 교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화문 집회 참석 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지난 16일과 19일 이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 직·간접 접촉자로 분류된 교인 모두를 검사한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예수교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졌던 지난 3월7일 (483명)이후 5개월여만에 최대규모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광주, 강원, 충남 등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은 2770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 세 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4일간 누적 확진자는 3936명으로 4000명에 육박했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나왔다.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전날 307명보다 127명 더 늘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69.2명이다.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1명으로 지난 3월7일 483명을 기록한 이후 173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434명으로 전날 307명보다 127명 더 늘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269.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에서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그밖에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434명은 국내 발생, 7명은 국외 유입된 사례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감염에 대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여파로 보인다. 또 광주 성림침례교회 교인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7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경기(2명), 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도 3932명으로 전날 0시 기준 3585명보다 347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93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706명(국외유입 2770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313명(치명률 1.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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