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취재기자 확진에 ‘국회폐쇄’... 정치 일정 차질 불가피
與 취재기자 확진에 ‘국회폐쇄’... 정치 일정 차질 불가피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8.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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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출입구가 봉쇄돼 있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26일 더불어민주당 회의를 취재했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28일까지 폐쇄됐다. 민주당 지도부와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8.29 전당대회의 정상 개최도 불투명해지는 등 정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기자와 한 공간에 있었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김 원내대표와 회동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회 안전상황실은 이날 저녁 9시 20분경 긴급 공지를 내고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에 계신 직원들은 지금 즉시 퇴근해 달라"며 "내일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은 폐쇄할 예정이니 동 건물에 근무하시는 직원은 재택근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기자가 방문한 기자실과 당대표 회의실은 방역 처리 후 폐쇄됐고, 이날 자정부터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도 방역에 들어갔다.

국회의 잠정 '셧다운' 사태는 국회 출입 사진기자인 A기자가 이날 저녁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앞서 해당 기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관석·김영진·진성준 의원 등 지도부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추가 감염 우려가 가장 큰 민주당은 27일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취소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도 또 다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가 폐쇄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태년 원내대표와 회동했던 박병석 국회의장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이날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정책조정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긴급 취소했다. 아울러 내달 1일과 2일 열릴 예정이었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도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27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국민의당도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는 선제적 조치를 위해 이번주 주말까지 폐쇄 및 방역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국회 본청이 폐쇄된다는 건 상임위 가동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국회 일정에 대해선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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