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육류공장 ‘비비팜’에서 19명 집단감염 발생
서울 금천구 육류공장 ‘비비팜’에서 19명 집단감염 발생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8.2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금천구의 노인복지시설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모습. (사진=서울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의 노인복지시설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모습. (사진=서울 금천구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서울 금천구 독산1동 소재 육류가공공장 '비비팜'에서 직원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금천구와 구로구 등에 따르면 공장 근무자 가운데 A씨(구로 123번)가 24일 확진됨에 따라 구는 동료 29명에 대해 다음날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9명은 금천구민이고 나머지 10명은 구로구 등 다른 구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지난주 직장 동료 20여명과 이 건물 1층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함께 식사한 이들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금천구 측은 이번 집단감염이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공장 감염의 첫 확진자인 구로구 거주자가 구로구 아파트 집단감염자 중 한 명인 구로 123번 확진자다.

앞서 구로구 한 아파트에서는 주민 1명이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2명, 25일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먼저 A씨의 아내가 23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4일 A씨와 아들, 25일 각각 다른 세대의 거주자 2명(구로 125·126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들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며 18∼19일 등원한 것으로 확인돼 구로구가 24일 해당 어린이집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원아와 종사자 등 24명을 상대로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금천구 관계자는 "비비팜 일부 직원들이 구로구 확진자와 21일 접촉한 후 의심증상을 보였고 25일 29명의 직원을 검사했다"며 "현재로선 구로구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해당 공장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들에 대해 정확한 동선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현재 폐쇄된 상태다.

이와 함께 공장 근무자 등 총 11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