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6.6% “2차 재난지원금 ‘찬성’”... ‘전국민 지급’은 찬반 팽팽
국민 76.6% “2차 재난지원금 ‘찬성’”... ‘전국민 지급’은 찬반 팽팽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8.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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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공감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커지는 상황에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지급 대상과 범위에 대해선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이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보수층도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하는 비율은 70% 가까이 나왔다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6%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급 반대는 20.1%, 잘 모름은 3.3%였다.

특히 전 지역과 전 연령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공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43.9%)를 제외한 권역별 응답은 지급 찬성 비율이 모두 60% 이상이었고, 연령대별 지급 찬성 비율은 모두 70%를 넘겼다.

찬성 답변을 지급 대상으로 나누면 전 국민 지급은 40.5%, 선별 지급은 36.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지급 찬성’ 응답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선별적 지급’(55.0%)이 ‘전 국민 지급’(32.9%)을 크게 앞섰고,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선별적 지급’(42.8%)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전 국민 지급’(52.1%)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서울도 ‘전 국민 지급’(42.6%)이 우세했다.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에 대한 판단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전 국민 지급’(50.8%)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전 국민 지급’(41.0%)이 ‘선별적 지급’(38.2%)을 앞섰다. 반면 야권 지지층은 모두 ‘선별적 지급’ 응답률이 더 높았다. 특히 진보 진영인 정의당 지지층에서 ‘선별적 지급’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통합당(37.8%)·국민의당(37.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전 국민 지급’이 우세했고,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선별적 지급’이 우세했다. 30대에서 ‘전 국민 지급’(49.2%)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60대가 ‘선별적 지급’(49.3%)을 가장 강하게 찬성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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