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투입된 경찰 7천600여명 전원, ‘코로나19’ 전수조사
광화문 집회 투입된 경찰 7천600여명 전원, ‘코로나19’ 전수조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8.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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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에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되었던 경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에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되었던 경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경찰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7천60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광화문 집회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현장에서 밀접 접촉이 불가피했던 경찰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광화문 집회에 투입된 인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전수조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최대한 빨리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지만 (검사 완료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검사를 마칠 계획이지만, 해당되는 인원이 많아 검사 완료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당시 경찰은 모두 14개 지방청 소속의 90여 개 중대를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입구 등에 배치해 집회를 관리했다.

지방청별 투입 경력은 서울청 5417명, 경기남부청 667명, 경기북부청 259명, 광주청 183명, 경북청 165명, 충남청 150명, 전남청 139명, 인천청 126명, 경남청 121명, 대구청 97명, 대전청 75명, 세종청 73명, 충북청 72명, 전북청 69명이다.

서울청 5417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기동본부(중구 신당동), 3기동단(송파구 문정동), 4기동단(양천구 신월동) 등 부대 소재지에서 보건당국의 출장 형태로 검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 소속 경찰은 각 지방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진단 검사 대상이 7천 명이 넘는 만큼, 검사도 사흘에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검사가 끝난 대원은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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