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방해 ‘구상권 청구’... 국민 79.7% “찬성”
코로나 방역 방해 ‘구상권 청구’... 국민 79.7% “찬성”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8.19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의 사랑제일교회발 지역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는 주민들의 검사수요에 대비해 안내문 부착 등 신속한 검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19일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의 사랑제일교회발 지역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는 주민들의 검사수요에 대비해 안내문 부착 등 신속한 검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방역 지침을 어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할 경우 방역당국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방역 구상권 청구 찬반 조사 결과 '구상권 청구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9.7%(매우 찬성 50.6%, 찬성하는 편 29.1%)로 조사됐다.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지지정당과 무관하게 코로나19 구상권 청구 찬성에 대한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상권 청구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7.4%였다. 2.9%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8.9%), 경기·인천(84.4%)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대전·세종·충청(77.4%)과 서울(77.1%), 부산·울산·경남(75.0%), 대구·경북(71.3%)에서도 찬성 의견이 70%대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남성 응답자의 76.4%, 여성 응답자의 82.9%가 구상권 청구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87.9%)와 30대(85.1%), 20대(82.9%), 60대(80.4%), 50대(77.0%)로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다. 70세 이상(59.4%)은 상대적으로 평균 수치보다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응답이 90.5%로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79.9%였다. 보수층은 찬성 응답이 68.7%로 많았지만 다른 이념 성향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96.8%가 구상권 청구에 찬성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중 82.0%도 찬성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2.4%로 보수층과 비슷하게 조사됐다.

앞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거나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경우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해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