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46), 법제처장에는 이강섭 현 법제처 차장을,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이재영 현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각각 승진 발탁하는 등 9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최종건 신임 외교부 1차관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 안보실에서 평화군비통제비서관, 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내며,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주도해왔다.

이강섭 신임 법제처장은 행정고시 31회로 법제처 법령해석국장, 차장을, 이재영 신임 행안부 차관은 행정고시 32회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9명 규모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뤄진 차관급 인사는 외교부·행안부·해양수산부·법제처장·농촌진흥청장·특허청장·새만금개발청장·국가보훈처 차장·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9개 규모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9명의 차관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차관 인사는 부처 내부 승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법제처장에는 이강섭 법제처 차장(56),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53), 농촌진흥청장에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55), 신임 특허청장에는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52)이 내정됐다.

또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57),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53),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52)이 각각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