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환자 희생 담보한 집단행동 자제” 촉구 담화문 발표
박능후 “환자 희생 담보한 집단행동 자제” 촉구 담화문 발표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8.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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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두고 "환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발표한 '의사협회 집단휴진 관련 국민과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에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 되며 아픈 환자들에게 피해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의사협회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숭고한 소명을 다시 한번 기억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 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라며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를 즉시 수용하였고, 의사협회가 중대한 문제로 지적한, 지역과 필수 부문의 의사 배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박 장관은 집단 휴진에 따른 진료 공백 우려에 대해 "병원협회 등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휴진 당일 진료 연장, 주말 진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하는 등 국민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보건소가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치했다"며 위중한 환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과정에서불법적인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이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상생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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