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대표 또 “조국은 공산주의자” 주장... 보수서도 “오버” 비판
국대떡볶이 대표 또 “조국은 공산주의자” 주장... 보수서도 “오버” 비판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8.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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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고소에 반발하면서 이번엔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장관이 올린 고소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주장했다. 재차 올린 글에서는 '조국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또 "선량한 기업인과 시민을 괴롭히는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실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원한다면 나도 당신을 비판했으니 고소하라"는 모 대학교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조 전 장관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2일 SNS에서 공개하며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확인이 되지 않은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달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는 보수측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소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의 발언을 "구태의연한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고소한 국대떡볶이 대표가 끝까지 조국이 공산주의자라며 우기고 있다. 조국도 좀스럽지만 국대떡볶이 대표도 오버”라며 “조국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좀스럽게 법적조치하는 게 잘못인 것처럼 국대떡볶이 대표가 근거 없이 조국이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는 건 진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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