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靑 비서관급 이상,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 재차 강력 권고
노영민 “靑 비서관급 이상,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 재차 강력 권고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7.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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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노영민(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친 뒤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노 비서실장 본인도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급매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이 다주택을 소유한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권고를 따라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 이른 시일 내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지 7개월 만이다.

그러나 노 실장 본인을 포함해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2주택을 계속 보유하는 등 사실상 변화가 없다는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날 재차 강력 권고에 나선 것이다.

노 실장 역시 이달 안에 자신이 보유한 주택 중 한 채를 처분하기로 했다. 노 실장은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청주 아파트를 처분키로 했다. 노 실장은 “그간 주택을 팔려고 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는 급매물로 내놨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이 반포동 아파트 외에 청주에도 아파트를 보유한 이유는 청주 흥덕구가 노 실장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실장은 청주 흥덕구 을 지역구에서 3선(17·18·19대)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전달했으나, 몇 분 뒤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노 실장은 또 청와대 내 다주택자 참모들을 면담해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청와대 내 다주택 보유자는 12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이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는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처분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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