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갑질 의혹’ 이순재... “요즘 세상에 ‘머슴생활’?... 지나친 과장”
‘매니저 갑질 의혹’ 이순재... “요즘 세상에 ‘머슴생활’?... 지나친 과장”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6.30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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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UN세계고아의날 제정추진위원회 이순재 총재 취임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이순재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UN세계고아의날 제정추진위원회 이순재 총재 취임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자신과 일했던 전 매니저에게 부인이 '갑질'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원로배우 이순재(85)가 "머슴살이라니 요즘 세상에 그런 게 가능하겠느냐"며 반박에 나섰다.

이순재는 30일 "사적인 일을 시킨 건 잘못된 부분이니 인정하고 사과하겠지만 전날 보도는 과장된 편파 보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SBS TV 'SBS 8 뉴스'는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씨는 두 달간 주당 평균 55시간 동안 추가수당 없이 일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을 하며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4대 보험 미가입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면서 이순재의 아내로부터 고압적인 말들도 들어야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아내가 힘든 게 있으면 부탁하고 그랬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었을 때 약속 시각에 늦지 말라고 지적했는데 그런 게 겹쳤던 모양이다. 나는 한 번도 사람 잘라본 적도 없고 막말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매니저는 회사(SG연기아카데미)에서 채용했다. 보험 문제를 얘기하길래 '네 권리인데 왜 얘기 안 하고 들어왔냐, 문제 생기면 얘기하라'고 했다"며 "회사는 내가 원장으로 있지만 나도 월급 받는다. 주식 한 푼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그러면서 "김 씨가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 결론을 보고 조치할 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전날)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이순재)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순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다음 달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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