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코로나 여전히 통제 범위 안에 있어”
문 대통령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코로나 여전히 통제 범위 안에 있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6.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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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 지침과 기본적인 방역 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제는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여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라며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에게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방역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장기전의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 본부장은 22일 “수도권 2차 유행 중”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22일 이후 사흘 평균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거나 병상 가동률이 70%에 이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것과 약간의 온도차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확산세가 명확히 통제 범위 안에 있다면서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며 지자체와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방역 강화에 조금 더 매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문 대통령은 지자체를 향해 "지금까지 현장 방역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잘해줬다"며 "고위험시설 관리와 자가격리자 관리, 병상확보 등 선제적 대응은 물론 확진자 발생에도 발빠르게 대처하며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의료진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골목상권을 지원하는 등 경제위기 극복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자체들의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현장 대응은 지방 분권이 왜 중요한 지 잘 보여주고 있다. 관련 부처들은 지자체의 현장 방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각) “한국의 전체적인 확진자 수는 매우 안정적이다. 여전히 통제 조치를 잘 조정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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