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5%P 하락... 북한發 악재 영향, 9주만에 50%대로
문 대통령 지지율 5%P 하락... 북한發 악재 영향, 9주만에 50%대로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6.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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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전주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상황과 더불어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악화된 남북관계가 하락의 원인이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35%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2%),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 ‘북한 관계’, ‘외교·국제 관계’(이상 3%)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는 ‘북한 관계’(29%)를 주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6%),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코로나19 대처 미흡’(4%), ’부동산 정책’, ‘세금 인상’,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순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지난주까지 10주 연속 '경제·민생'이었으나, 이번 주 들어 북한 문제로 바뀌었다"며 "'북한 관계', '북핵·안보' 문제 언급은 지난주부터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정례조사와 동일 기간·대상으로 실시된 별도 조사에서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60%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답했고, 29%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응답했다. 또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 57%, '막아서는 안 된다' 29%, 의견 유보 14% 등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라 43%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19%,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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