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 영등포구 모 중학교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와 등교수업이 중단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과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영등포구 소재 한 중학교 3학년 A군(1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중이리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엔 A군의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A군은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날 진단검사를 진행했고 음성이 나왔지만 자가격리 도중 지난 2일부터 가래·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재검사를 했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지난 1일 A군 아버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1교시가 끝난 뒤 이날 등교한 3학년 학생들을 하교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 조치했다.
학교 측은 A군은 이날 자가격리 중이어서 등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교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학교는 지난 3일 2학년을 등교시켰지만 A군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학년도 이날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다만 학교 측은 보건당국과 교육청에서 교직원·학생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했다면서도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이날과 오는 5일까지만 원격 수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학교는 오는 8일 예정된 1학년 등교수업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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