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3 학생 코로나19 양성 판정... 등교 하루 만에 ‘학교 폐쇄’
대구 고3 학생 코로나19 양성 판정... 등교 하루 만에 ‘학교 폐쇄’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0.05.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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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문에 학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2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교문에 학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등교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대구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이 귀가조치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수성구에 있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 주소가 경북 구미인 이 학생은 지난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했는데 다음날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날인 20일 같은 반 학생 17명과 함께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1교시 수업 시작 직전 이와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이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조치하고 나머지 학생 94명은 전원 귀가조치 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수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학교를 이틀간 폐쇄한 상태에서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2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보건소 관계자와 학교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2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보건소 관계자와 학교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보건당국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기숙사 사감과 교사 등 접촉 교직원 6명도 추가 검사를 실시했으나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을 고3 학생 전체(111명)와 교직원 전체(94명)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순차적 개학을 앞두고 기숙사 입소 학생, 난치성 질환 학생, 특수교육 지원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해 대응해 왔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하여 보건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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