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 확진 판정... “이태원 방문 사실 없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코로나 확진 판정... “이태원 방문 사실 없어”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5.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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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뉴시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 대형 확진으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간호사가 마지막으로 근무한 날은 지난 15일 금요일인데, 당시 본관 수술실에서 일했고, 간호사와 수술실에서 밀접접촉한 환자는 10여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간호사는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머니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은 임시 폐쇄조치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원 중 확진 사례를 파악한 결과 대부분은 음성이 나왔다"며 “접촉한 의료진들은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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