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방역’ 세계표준화 구상 속도... 中 시주석 연내 방한 추진도
문 대통령 ‘K방역’ 세계표준화 구상 속도... 中 시주석 연내 방한 추진도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5.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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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K방역’ 세계표준화 구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3일 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요청으로 정상통화를 한 데 이어 18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제안으로 세계보건총회(WHA)에서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 중에는 처음으로 기조발언을 하기로 했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WHA 기조발언은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 중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성과 등에 대해 다른 나라와 공유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기조발언은 영상으로 녹화돼 총회에서 공개된다. 회의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대규모 진단 능력과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 등 3대 대응 원칙으로 효과적인 방역을 이뤄내면서 국제사회에서 방역 성공의 모범사례로 손꼽혀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연설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목표”라며 “이미 우리는 방역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됐다”고 ‘K방역의 세계 표준화’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밤 중국 시 주석과 34분간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기업인 신속통로제가 협력의 모범사례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한중 간 방역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속해서 코로나19 대응에 연대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시 주석의 연내 방한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금년 중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시 주석의 방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국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국면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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