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노태우 자택앞 경찰 경비부대 철수... 경호만 계속
전두환·노태우 자택앞 경찰 경비부대 철수... 경호만 계속
  • 최수희 기자
  • 승인 2020.05.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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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동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동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경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자택 경비부대를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찰의 전담 경비 업무는 사라졌지만, 경호는 계속된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를 담당하던 의무경찰 부대를 지난해 12월 모두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를 중심으로 전직 대통령 자택 경비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제기됐고 테러 위협도 상당 부분 줄었다는 의견 등 여러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이번 결정에는 병역자원 감소에 따라 2023년 의무경찰 제도가 폐지된다는 점도 경비 철수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의경이 투입되는 등 예외적 조치가 실행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는 18일을 앞두고 전 전 대통령 자택에 경비 인력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처는 퇴임 후 10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 부부를 경호하게 된다. 전직 대통령 또는 영부인의 요청에 따라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5년을 더 연장해 경호할 수 있다. 이후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경호 업무는 경찰로 이관된다. 이때 경호는 의무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관이 맡는다.

현재 경찰이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대상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부부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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