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의원들 1박2일 ‘관광.골프 여행’ 추진... 논란에 “취소”
통합당 의원들 1박2일 ‘관광.골프 여행’ 추진... 논란에 “취소”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5.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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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 1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뉴시스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지난 1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나경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일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1박2일 일정의 골프·관광 여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4·15 총선 참패로 당 진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일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오는 19일부터 1박2일로 부산 인근에서 골프·관광 여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이날 입수한 ‘포도모임 부산 워크숍 일정’ 문서에 보면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시절 주도해 만든 당 쇄신 모임인 ‘포도(포용과 도전) 모임’은 운동팀(골프)과 투어팀으로 나눠 각각 골프와 관광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운동팀은 부산 지역의 한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같은 시간 투어팀은 기장 해동용궁사, 해운대 누리마루, 용호동 오륙도 등을 관광한 뒤 만찬을 함께한다는 일정이다.

이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의원은 포도모임 전체 16명 중 10명으로 나경원·장제원·경대수·홍일표·김성원·송희경·강효상·최교일·정유섭·염동열 의원 등인데 이 중 김성원·송희경 의원을 제외한 8명은 골프 일정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4.15총선 패배후 지도체제도 확정하지 못할 정도로 당이 시끄러운 상황이고 특히 최근 이태원발 2,3차 감염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 및 관광 여행을 떠나기로 한 데 대해 당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통합당은 지난 9일과 11일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는 내용의 공식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모임에서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석하기로 했던 의원들 대부분이 낙선자와 불출마자들이었다며 행사 취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모임을 가질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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