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영호.지성호 비판... 김부겸, “정보위.국방위 들어가선 안돼”
민주당, 태영호.지성호 비판... 김부겸, “정보위.국방위 들어가선 안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5.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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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지성호(왼쪽)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갑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태 후보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제21대 총선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지성호(왼쪽) 후보가 지난10일 서울 강남구갑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태 후보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 위원장에 대한 외부의 경솔한 반응과 일부 언론 대응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에 대해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두 당선인이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1급 정보'를 취급하게 되는 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두 당선인을 민감한 대북 관련 정보를 다루는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배정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두 분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해쳤고,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도 않았다"며 “여러분의 허언에 넘어갈 정도로 허술한 대한민국은 아니지만 자칫 국가적 화를 부를 수 있는 안보상 심각한 위해를 여러분은 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분은 국방위나 정보위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주기 바란다. 여러분은 이번 일로 자발적 제척 대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다시는 자신의 바람을 허위 정보와 섞어 사실인 양 언론에 퍼뜨리지도 마시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통합당 지도부에도 요구한다. 진정한 보수정당이라면 이번 일을 경고 삼아 두 의원을 국방위와 정보위로부터 배제해주기 바란다”며 “두 당선자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가로막는 의원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을 주는 의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당선인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의원 활동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고급 정보, 1급 정보를 취급하게 될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단순한 탈북인이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의원 당선인이라면 말 한마디의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잣거리에서 수다 떨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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