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40.2%로 1위... 황교안 6.0% 4위로 추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40.2%로 1위... 황교안 6.0% 4위로 추락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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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0.2%로 지난달 대비 10%p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지난 20~24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0.2%로 지난달 대비 10%p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4·15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4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6.0%를 기록 4위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24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2천55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한 결과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40.2%로 지난달보다 10.5%포인트 올랐다. 이로써 이 위원장은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과 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충청권(41.2%), 부산·울산·경남(35.8%), 강원(37.6%), 연령대별로는 20대(35.0%)와 40대(46.5%), 60대 이상(37.0%),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39.1%)과 진보층(60.9%), 직업별로는 학생(36.9%)과 가정주부(40.9%), 노동직(41.9%)의 선호도 상승이 두드러졌다.

선호도 수치만 놓고 본다면 이낙연 전 총리는 자신의 지지층을 물론, 상대 진영의 지지층마저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황교안 전 대표의 선호도는 이념‧세대‧계층을 막론하고 모두에서 수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선거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13.4%p)하며 한 자릿수 지지율(6.0%)에 머물렀다.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범보수‧야권 대선주자 중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7.6%)에게도 밀렸다. 황 전 대표는 부산·울산·경남(7.4%)과 충청권(5.7%), 대구·경북(10.2%), 50대(5.7%)와 60대 이상(9.0%), 보수층(14.5%), 가정주부(7.1%)와 농림어업(6.7%), 자영업(6.2%)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중고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당정협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14.4%로 자신의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이 지사의 경우 호남(18.1%), 60대 이상(10.5%), 진보층(18.3%), 학생(14.2%)과 노동직(15.1%)에서 주로 상승했지만, 강원(8.1%), 20대(11.5%), 보수층(8.0%)과 중도층(15.0%), 자영업(15.4%)에서는 주로 하락했다.

제21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는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제21대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하는 홍준표 무소속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를 기록해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홍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경기·인천(7.0%)과 서울(8.9%), 대구·경북(11.7%), 20대(10.7%)와 30대(8.2%), 60대 이상(8.1%), 보수층(18.9%), 농림어업(12.2%)과 가정주부(9.7%), 사무직(7.8%)에서 주로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의료 봉사를 하기 위해 보호구 착의실로 향하고 있다.ⓒ뉴시스

 

안철수 전 의원은 0.6%포인트 하락한 4.9%로 5위를 기록했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5%포인트 오른 4.7%로 6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승민 의원(3.3%, 0.8%포인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0.5%포인트↓), 박원순 서울시장(2.0%, 1.5%포인트↓), 원희룡 제주도지사(2.0%, 0.6%포인트↑), 심상정 정의당 대표(1.9%, 0.1%포인트↓), 김부겸 의원(1.7%, 변화 없음)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5.1%, '모름·무응답'은 3.1%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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