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64.3%로 집계되며 1년 6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4월 넷째 주 주중 동향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p 오른 64.3%(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22.7%)로 나타났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이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9월 네 번째 주차(65.3%) 조사 이후 최고치로,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매우 잘못함 18.5%, 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p로 나타났다. 5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줄어 3.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2%→65.1%)과 부산·울산·경남(51.8%→62.5%)에서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인천(59.9%→66.4%), 대구·경북(43.4%→46.6%) 등지에서도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49.4%→58.6%)과 50대(59.3%→67.3%), 40대(69.7%→74.9%), 30대(64.8%→68.5%), 20대(52.7%→54.7%)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5.3%p 오른 52.1%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0.5%p 내린 27.9%, 정의당은 1.1%p 내린 4.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열린민주당은 3.3%로 집계됐고 국민의당은 2.8%, 민생당 1.3%를 나타냈고 무당층은 전주 대비 0.2%p 내린 5.4%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