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합당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총선 때 약속 지켜야'
이인영, “통합당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총선 때 약속 지켜야'
  • 정대윤 기자
  • 승인 2020.04.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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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미래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당론이 무엇인지 최종적 입장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당론이 소득하위 70%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바뀐다면 그에 맞는 대응을 검토해 하루이틀 안에 민주당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신속히 통합당은 공식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 간판 공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했다고 모르쇠하는 건 통합당에 대한 정치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며 "당론을 바꾸면 왜 바꾸는지 소상히 설명하는 것도 공당의 마땅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앞서 통합당이 총선 당시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다가 선거 이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통합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전국민 지급 당론이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이 바뀌었으면 바뀌었다고 똑 부러지게 선언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어 “당·정·청이 합의한 70% 지급 방침으로는 어림도 없다며 당장 전면 철회하라고 윽박지르다시피 했던 것은 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였다는 점을 주지시켜 드린다”며 “이제 와서 왜 정부와 여당이 다른 주장을 하느냐고 타박하는 통합당 의원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모순”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선거 때는 황교안당이고 지금은 반황교안당, 탈황교안당이냐”라며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지 통합당에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재차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우리는 더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통합당의 공식 입장이 분명히 확인되는 대로 지금 상황에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빠른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당의) 100% 지급 공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면 곧바로 국회 논의에 착수하는 한편 정부 설득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반면 70% 지급으로 바뀌었다면 민주당도 거기에 맞는 대응을 검토하고 하루 이틀 안에 입장을 정리해가기 시작하겠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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