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국서 일제히 투표 개시... 16일 오전 2시께 당선자 윤곽
총선, 전국서 일제히 투표 개시... 16일 오전 2시께 당선자 윤곽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0.04.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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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제주시 한라초등학교 시청각실 로비에 마련된 연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제주시 한라초등학교 시청각실 로비에 마련된 연동 제8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투표가 이어지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총 300명의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33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개시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후 투표한다. 투표권을 보장하면서도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자가격리자들은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입장을 마쳐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의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 16일 오전 2시께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개표가 늦어지는 지역이나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당락 결정에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가 종료되는 시간은 지역구 선거는 16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6일 오전 8시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유권자들은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를 위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게 된다. 국회의원 정수나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석수 모두 20대 총선과 같지만, 이번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

비례대표 의석(총 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못 미칠 경우 비례대표 의석을 통해 정당 득표율에 맞는 총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다. 나머지 17석은 기존 방식대로 의석을 배분하게 된다.

기존보다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수월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비례대표 선거에는 35개 정당이 대거 참여했다. 다만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별도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각각 만들면서 실제 비례대표 선거 구도는 20대 총선 때와 다르지 않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에서 마지막 남은 변수는 부동층 표심과 맞물려 있는 투표율이다. 전체 4,399만4,247명의 유권자 가운데 26.69%가 지난 10∼11일 사전투표에 참여,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야는 뜨거운 투표 열기에 대해 각각 유권자의 정부 지지 내지 정부 심판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선거연령 하향으로 이번에 처음 투표하는 만 18세 유권자 54만여명의 선택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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